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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24시OP, 사무실 불 꺼진 뒤의 골목
사무실 불이 꺼진 뒤에 서울24시OP 쪽으로 가면 어떤 분위기일까. 저는 야근을 미루고 그 시간을 골랐어요. 주택가 가로등이 상호보다 먼저 켜져요. 낮에 보이던 현수막은 접혀 있고, 남은 불은 상호뿐이었어요.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. 문은 조용히 열렸고, 안은 바깥보다 말이 적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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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24시OP 쪽은 소리로 먼저 기억나요. 글보다 귀가 정확할 때가 있거든요. 바깥은 오토바이, 복도는 거의 무음, 안은 낮은 바람 소리. 이 세 층이면 장소를 다시 찾을 수 있어요. 마트 봉지를 든 사람이 먼저 지나가요. 오피라는 단어보다 그 소리 차이가 더 선명했어요. 다음에 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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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속 장소가 바뀌어서 시간이 남았어요. 서울24시OP 쪽을 그 틈에 들렀고, 오래 있을 생각은 없었거든요. 지도에 골목이 안 나오는 곳은 일단 보류했어요. 걸어 본 사람이 방향을 적은 글이 남았거든요. 호출하고 내려오기까지 곡이 하나 끝날 만큼 걸렸어요. 다른 문은 안 열고 기다렸어요.